태풍 영향인지 바람은 많이 부는데 시원하지는 않습니다. 더운 여름이지만 그래도 따뜻한 국물이 속시원하지요? 도덕마을님네 명월초와 호박잎으로 된장 풀어 국을 끓였습니다. 맑은 국처럼 보이지만 알싸한 땡초가 숨어 있습니다. 시원한 맛도 알싸한 맛도 좋지요~ 호박 심고 초기에는 가뭄에 물을 줬고 지금은 너무 비가 잦아 무성했든 호박 넝쿨이 많이 사그라 들어습니다. 잎과 어린 줄기를 좀 뜯어서 가시같은 겉 줄기를 벗겨내고 뚝둑 뜯어 바락바락 문질러 씻었습니다.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함이지요. 명월초도 한줌 뜯어 호박잎처럼 주물러 씻어 건졌습니다. 초록이 참 곱습니다. 국물에 넣어줄 부재료도 모아 놓았습니다. (단호박과 파 버섯 청양얼린것 마늘다진것) 멸치 육수 내어둔것에 된장을 한숟가락 풀어 넣고 국간장으로 간도 해주고 재료 몽땅 다 넣고 포옥 끓여 줬습니다. 끓이는 도중에 옆지가 구수하게 땡기는 맛이 뭐냐고 맛보고 싶어 했습니다. 심심하게 적당히 매운맛이 가족 모두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든 도덕마을님 명월초 받아 새로운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
출처 : 【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내뜰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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