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덥다 못해 뜨거운 날
그저 시원한 국물도 제격이죠?
어제 순수여사님(최인숙)네 복숭아를 받고
제일 먼저 속까지 식혀줄 냉국으로 맛보기 했어요.
저녁식사 시간이 제 생에 제일 늦은 시간이었지 싶어요.
보통은 7시반경이면 먹는데
어제는 일이 늦어서 10시가 넘어서야 먹게 되었네요.
여자는 참 복도 많죠.
같이 일하고 같이 퇴근해서도 또 집안일에 식사까지 준비해야하니
참으로 복받은 일입니다.
복숭아 당도가 아주 높아요.
귀하게 한알한알 농사지어 협찬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오이를 채썰어서 먼저 옅은 간을 해서 잠시 재워두고
복숭아도 하나를 채썰어 주고
파 청양 홍고추도 설어 주고
치자 넣어 손수 만든 우무묵
곱게 채썰어 두고
그러는 동안 오이도 숨이 죽어 간이 씀씀이 베었어요.
물이 생긴것은 따라 버리고
냉수에 매실청과 함초 소금만으로 간을 했더니 맛있어요.
이때 냉면 육수만 있으면 세상 편한데
손수 만든 이 맛도 건강식이어요.
이렇게 모두 한곳에 담고 국물 붓고
얼음 몇조각 띄우고 깨소금 갈아 넣으면 완성.
오늘도 일정이 빡빡하여 급히 한글 올리고 갑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출처 : 【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내뜰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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