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호박고구마를 심으실 분께.

정말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그동안 군산에서 일이 있어 들려 보질 못했네요..무진장 회원분들 잘 계셨는지?

만돌이네가 안보이시는것 같네요 뭔 일이 있으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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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호박고구마를 심을 날짜가 며칠 안남았습니다.

고구마 중에서 호박고구마는 가장 죽기도 잘죽고 덩굴쪼김병에 잘걸리기도 합니다

밤고구마,물고구마에 비하면 확연히 수확량이 적다는 느낌..

 

다들 아시는 것은 생략하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몇가지만 적어 보겠습니다.

 

고구마는 비료를 주지않고 심는다는건 아닙니다.퇴비를 주지 않는다는것이죠.

소위 우분 계분 부산물퇴비,유박...등등

왜? 질소성분이 많기 때문에 잎과 줄기만 무성하게 합니다.

 

그런데 질소는 아주 필요 없는 성분일까? 아니..필요합니다.

식물의 기본 몸체를 만들기 위해서 질소성분은 필수요소입니다.

 

고구마전용비료를 예로들어 보자면..

 

질소가 7% 포함되어 있는걸 보이실 겁니다. 붕소도 0.2%..

적지만 들어 가야만 합니다. 꽃과 열매에 가장 필요한 인산도 적은 양이지만 질소와 같은 7%가

포함되고 뿌리에 가장 많이 필요한 칼리가 18%로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대략 300평당 최소 4포정도 들어갑니다.70~80kg

 

고구마전용비료가 없을때 칼리(=가리)성분인 황산가리를 뿌려주셔야 합니다.

황산가리성분은 뿌리(고구마)에도 필요하지만 고구마가 갈라지는현상과 단맛을

높여주는데도 필요합니다.

 

텃밭에 재배하시는 분중 고구마가 맛없다 하시는분은 필히 주시길........

 

염화가리는 염분성분을 고구마가 싫어하기 때문에 저는 피하고 있습니다.

황산가리는 아마 지역농협에서 한포 20000원정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붕사는 0.2%밖에 안들어 가지만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잎에 광합성 활동으로 칼슘이 잡아놓은 전분 당분을 고구마에 전달하는 역활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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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고구마는 타고구마에 비해 덩굴쪼김병이 좀 더 심하고 알이 덜 달립니다.

쪼김병은 고구마순을 매실액을 물에 희석해 담가 놓거나 종자소독재인 삼공베노람 100g을

물 20L에 희석해 2~3일전쯤 살짝 끝부분을 찍어 놓으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노랗게 물들어 가는 순을 심지마시고.....

 

알이 덜 달리는것은 고구마순이 주로 늙은순을 심으면 많이 발생합니다.

직접 고구마순을 재배 안하시는분들은 고구마순 구입에 신경 쓰시길.

 

고구마가 깊이 파들어 가는것은 물빠짐이 좋지않을때 많이 발생합니다.

옛어르신들은 그해 겨울이 추울거면 생존본능으로 깊이 파고 든다고도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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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에 필수적인 칼리(가리)성분은 8월경이 되면 부족해 집니다.

8월 중하순경 추비로 황산가리 성분을 옆면시비해 줍니다.밑이 실하게들고 단맛이 더 들도록.

일주일 간격으로 2~3차례 줍니다. 황산가리는 물에 잘 녹지않기 때문에 전날 미리 솥에 끓여서 녹혀 두시고.

이땐 1%농도로 주는데..혹 배합비율을 궁금해하시는 분을 위해.

 

	200배	300배	400배	600배	800배	1000배
물1리터	5cc	3.3cc	2.5cc	1.7cc	1.3cc	1cc
물10리터(5되)	50cc	33.3cc	25cc	16.7cc	12.5cc	10cc
물20리터(1말)	100cc	66.6cc	50cc	33.3cc	25cc	20cc
물30리터	150cc	100cc	75cc	50cc	38cc	30cc
물40리터(2말)	200cc	133.3cc	100cc	66.6cc	50cc	40cc
물50리터	250cc	166.6cc	125cc	83.3cc	63cc	50cc
물100리터(5말)	500cc	333cc	250cc	166.6cc	125cc	100cc
물150리터	750cc	500cc	375cc	250cc	188cc	150cc
물200 L(10말)	1.0 L	666cc	500cc	333.3cc	250cc	200cc
물250 L	1.25 L	833.3cc	625cc	416.6cc	313cc	250cc
물300 L	1.5 L	1.0 L	750cc	500cc	375cc	300cc
물350 L	1.75 L	1.17 L	875cc	583.3cc	437cc	350cc
물400 L (20말)	2.25 L	1.5 L	1.13 L	750cc	563cc	450cc
물500 L (25말)	2.5 L	1.66 L	1.25 L	833.3cc	625cc	500cc
물600 L (30말)	3.0 L	2.0 L	1.5 L	1.0 L	750cc	600cc
물700 L	3.5 L	2.33 L	1.75 L	1.17 L	875cc	700cc
물800 L (40말)	4.0 L	3.0 L	2.0 L	1,35 L	1.0 L	800cc
물900 L	4.5 L	3.33 L	2.25 L	1.50 L	1.13 L	900cc
물1000 L (50말)	5.0 L	3.66 L	2.5 L	1.67 L	1.26 L	1.0 L

 

우리가 등에 지는 약통이 20L..

1%면 1/100이니까 50cc만 섞어 주시면 됩니다. 눈금플라스틱잔은 지역농협 가시면 공짜로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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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고구마덩쿨을 들춰 주는냐 안주느냐에 대한 글들을 본적 있습니다.

개인적인 답은.." 안들춘다 " 가 맞는것 같습니다.

 

들추면 배열을 흩트려놔서 잎이 광합성활동을 제대로 못해 전분 당분등을 축척하는데 지장이 있고

뻣어나간 줄기에서 나온 실뿌리가 질소를 흡수해서 잎이나 고구마 크기만 더 키운다,,,,는

얘기가 있지만 잔뿌리는 주로 수분을 흡수해 전체적으로 들추는것보다 고구마 생장에 도움이 됩니다.

 

수분이 부족해지면 고구마가 물을 찾으러 더 깊이 파고 듭니다.

 

농업 상식에 조그만 도움이 되셨기를..

 

출처 : [Daum우수카페]귀농사모/한국귀농인협회

글쓴이 : 불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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