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아빠 2012. 12. 31. 18:12

고구마 농사를 짓다 보면 잎이 노랗게 말라 죽는 덩쿨 쪼김병의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고구마 종순에 잠입한 악성 바이러스의 피해이며 정도가 심하면 밭 전체가 감염이 되고 잠복기간은

3년이 간다고 합니다.  미생물이 풍부한 토양에는 피해가 적고 산성화 된 밭일수록 피해가 많습니다.

제가 알려준 방법대로 종순을 매실효소에 소독해서 심으면 덩쿨쪼김병 피해입지 않고  농사 잘 지을 수

있습니다.

 

 물 20리터 에 250밀리 매실효소를 희석해서 큰 고무통에 붓고 고무마 종순을 하루 정도 담궈 두면

소독이 됩니다.  오래 담궈 두면 발근 촉진에 더 좋습니다. 매실효소 속의 마그네슘과 구론산이  발근촉진제

역활을 하기도 합니다. 고구마 농사를 많이 하시는 분은  빈 밭에  깊지 않은  웅덩이를 파고 큰 비닐을 깔고

필요한 만큼의 매실효소를 희석해서 사용하며 됩니다.  단 종순이 1cm 이상이 잠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올해는 다른 농사를 짓기 위해 고구마는 30단 만 심기로 했습니다. 땅이 많이 없습니다.^^

 

 큰 물통을 몇 개에 고구마 종순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소독한 매실효소는 버리지 말고  작물 영양제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옆채류에 뿌려 보시면  3일 후면 알 수

있습니다.  강력한 매실효소의 살균력에 의해 바이러스는 모두 죽어 다른 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비도 알맞게 내려 심은지 4일이 지났지만 고구마는 모두가 건강합니다.

 

함께 생각하기

지난해 경남 거창읍 거주 오춘근 씨와  곧은터 회원 정창화 (여래)와  저는 전북익산 S농협에서 고구마

종순을 함께 구입했습니다. 오춘근씨는 2,000단 정창화 160단  저는 50단 을 구입했습니다.

그 후

오춘근씨  65% 수확 35% 덩쿨쪼김병 감염 (관행농)

정창화 96% 덩쿨 쪼김병 감염 고구마 농사 포기 (농촌기술센터 박사팀 역학조사 발표 )(친환경 1년 차)

이천기 99% 수확  고지대 저온에 의한 1% 냉해 입음  덩쿨쪼김병 감염증세 없음 (자연농법)

이 사건이 농협중앙회 까지 알게 되고 다른 피해자의 항의가 있자 S농협 종순 광고에는  호박고구마는

생존확률이 적으니 주문시 참고하라고  농민신문광고 하단에 적어 놓았습니다.  

텃 밭에 고구마 농사 잘 짓고 계신다면 병이 없는 종순을 구입하셨거나 바이러스에 면역이 강한

미생물이 많이 있는 밭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좋은 고구마를 얻기 위해 종순을 소독하여 심으면 좋습니다.()

 

 

지난해  수확한 고구마 중에 호박을 닮은 고구마가 있어  캔 상태 그대로 저의 책상 옆에 두고 있지만  중량도

크게 줄지 않고 상태도 양호합니다. (고구마  윗 면)

 

고구마 아랫면  입니다.

                                           

유기농 고구마 심기 2009 

 고구마를 심기 전에 매실효소로 소독처리 준비

 

매실효소 200mm 한 컵을 물에 희석해 고구마 순 뿌리쪽을 3분 정도 담궜다가  바로 심습니다.

이렇게 하면  뿌리가 빨리 내리고 토양살충제. 붕사를 밭에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도 굼뱅이가 먹는 것은

할 수 없겠지요.

 

전 날 비가 와서 땅에 수분이 있기에 고구마 순을 밭 이랑에 바로 꽂아 넣으면 됩니다.

고구마 순은 옆으로 누운것 처럼 심어야  고구마가 많이 달리고 캘 때 쉽게 캡니다. 

수분이 없거나 증발된 땅에는 물을 충분히 주면서 고구마 순을 심어야 합니다.

밭 이랑을 만들기 전에 감자를 심는 것 같이 자연퇴비를 충분히 넣고 심는것이 좋겠지요.

화학비료를 넣지 않고 키운 고구마가  사람에게 좋은 고구마가 되겠지요.

 

뿌리가 내리기 까지 바람과 수분방출을 막기 위해  고구마 순을 심고 흙을 다져 놓아야 합니다.

 

 유기농 고구마

 

 실생매실 實生梅實 사이로 고구마를 심었습니다.

 

27일 호박 고구마를 심었는데 28일 아침에 집 지붕과 밭에 서리가 하얗게 내렸고 아침 7시에도 온도계는 영하 2도를 알리고 있었습니다. 순간 생각하길 "고구마 다 죽었구나"  '괜히 일찍 심었다' 싶어 후회를 하다가  지난밤에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았고 뿌리가 내린 모종을  심었기에 심각한 냉해를 입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고 냉해 해빙작업을 한 번 해 보기로 했습니다.

미지근한 지하수를 올려 1,700모종 고구마에 물을 뿌려주자 고구마 모종은 조금 생기를 찾은 것 같이 보였고 하루가 지난 오늘은

완전하게 회복을 했습니다. 한국이 아열대화로 기온이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농사는 절기를 지켜 짓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 저와 같이 일찍 고구마를 심어 뭇서리를 맞았다면 해빙작업을 해 주길 바랍니다.

 

서리에 살아 남은 고구마 밭

배수가 잘 되는 밭에 고구마를 심었기에  이랑을 높게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 검색중 한번 시행 연습중입니다